2015.08.19 12:41

시작과 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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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귀한 주님의 교회인 성도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. 성도교회에서 목회를 한다는 것은 저에게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. 먼저는 제가 목회자의 길을 걷고자 신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처음 전도사로 사역한 곳이 성도교회이기 때문입니다. 제가 만약 이 귀한 사역을 성도교회에서 마치고 은퇴한다면 처음 시작한 곳에서 마치게 되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요. 무척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 또 다른 의미는 보통 같은 도시에서 담임목회를 하던 사람이 근처 교회에 담임으로 청빙을 받는 것 역시 흔한 일이 아닙니다. 비록 같은 지역에서 목회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인심을 잃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. 같은 지역에서 또 다른 담임목회를 한다는 것은 지난 목회를 거울삼아 전철을 밟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

 

    사람이 살아가는데 소위 말해서 ‘감’이 온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, 이번 목회에 좋은 ‘감’이 오고 부흥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습니다. 그러나 나 혼자서 아무리 자신감이 있고, 좋은 ‘감’이 온다고 해도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‘부흥의 신기루’를 쫓는 것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.

 

   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부흥을 허락해 주셔야 한다는 조건이고, 두 번째는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저에게 맡겨 주신 주님의 양 떼들이 좋은 ‘꼴’을 드실 수 있도록 말씀을 잘 준비하여 전달해야 하고, 모든 성도님들을 사랑하며, 부지런하게 목회에 임해야 하는 조건이며, 마지막 조건은 성도님들이 저를 믿고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. 보통 부흥하는 교회의 공통점은 목회자가 소신껏 목회를 할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을 주는 성도님들이 많다는 것입니다.


    아직도 시행착오가 있지만 어이없는 시행착오를 계속 하는 초년병 목회자가 아닌, 어느덧 목회를 마무리해야 할 나이의 목회자로서 어떻게 해야 바른 목회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기에 옆에서, 특별히 처음 2년 동안은 저를 지켜봐 주십시오. 2년이 지나서도 교회 부흥의 조짐도 없고, 목회자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 때 가서 조언과 질책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
 

    제가 전도사로 처음 사역할 때 첫 주에 한 학생 그리고 둘째 주일에 두 학생으로 시작하여 일년이 지난 후 결혼하기 위하여 시카고로 떠날 때는 10명, 그리고 후임 강도사님이 사역을 잘 하셔서 중,고등학생들이 30명 이상으로 늘었던 좋은 사례가 제 목회에서도 적용되기를 원합니다. 앞으로 3년 안에 지금의 숫자의 두 배, 7년 안에 다섯 배 그리고 12년 안에는 열다섯 배 이상의 수적 부흥과 더불어 영적, 그리고 질적으로 부흥하기를 소망하며,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기 위하여 선교와 구제에 힘쓰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십시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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